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수입장벽이 거의 전면적으로 철폐된 한국시장을
일본의 전자업계가 휩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합작 통해 시장 장악 노려 ***
소니/파이오니아등 일본굴지의 전자업체들은 한국기업들과 일제히 손을
잡고 자사의 세계적 히트상품들을 줄이어 한국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만성적인 대일무역적자축소를 위해 고가의 VTR(녹화재생기)및 캠코더등의
수입은 극히 부분적으로 제한되고 있지만 경제성장과 가전시장개방에 따라
워크맨/카스테레오등 고급 일제전자제품에 대한 한국의 국내수요는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일본 빅터사의 한 관계자는 "풍부한 구매력과 개방속도등을 감안할때 한국
의 전자제품시장전망은 매우 밝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일본전자업계의 강력한 경쟁자이면서도 기술적으로는 예속상태에
놓여 있는 한국의 전자업계는 일본상품의 무더기상륙이 한국전자업계의 기반
을 송두리째 파헤칠 것이라며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음향기기 메이커인 파이오니아사의 관계자는 작년 10월 시험수출결과를
토대로 한국이 일본전자제품의 큰시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