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경이념 확산 방지, 자본주의 장점 주지 ***
정부는 최근 급속히 번지고 있는 좌경이념의 확산을 막고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장단점을 올바로 주지시키기 위해 학교 경제교육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중/고교 교과과정과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의 경제교육 과정을
크게 개선하기로 했다.
18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국민경제의 운용뿐만아니라 개개인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서도 학교에서의 경제교육이 크게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현행 고등학교의 경제교육은 "사회과"의 일부분으로 취급돼 3년 교육과정
210단위 (1단위=1학기중 1시간기준)중 3단위에 그치고 있다.
*** 대입학력고사 고입연합고사 경제비중 극히 낮아 ***
더욱이 고입연합고사 문제중 경제의 비중도 200점중 3점에 불과하고
대입학력고사 역시 340점중 6점에 불과해 중/고교에서 경제부문의 우선순위가
지극히 낮은 실정이다.
특히 대학진학률이 35%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고등하교 졸업생의
절반이상이 바로 취업전선에 나서고 있는데도 경제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않아 우리국가체제를 지탱하고 있는 자본주의 자유경제에
대한 인식이 크게 부족한 상태로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 정부 교육-사범대 경제교육과정도 개편 ***
이에따라 정부는 중/고교 교과과정은 물론 고입시험이나 대입시험의 경제
관련문제 비중을 현행보다 2배이상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또 지난 87년 중/교교 사회과 교과서의 내용을 개편했으나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여전히 내용이 어렵다고 느끼고 있을 뿐아니라
교과서의 내용도 학생들의 논리적인 사고방식의 제고보다는 경제용어 해설과
대학의 경제원론 체계에 따라 이루어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다시 개편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올바른 경제교육을 위해서는 교사들에 대한 경제교육이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보고 현재 교육대학에서 선택과목으로 되어 있는
"경제원론" 을 필수과목으로 전환시키는 한편 사범대학의 경우 사회교육과만
경제과목이 필수과목으로 되어 있고 다른 학과에서는 선택과목으로 되어
있어 이를 필수과목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