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지난 5월3일 경찰관참사사건과 관련, 휴교조치했던 부산동의대
(총장 이병돈)에 대해 학사업무 재개를 준비토록 하기위해 18일자로 휴교령을
휴업령으로 전환했다.
문교부는 동의대가 그간 학원정상화를 위해 교수 / 학생 / 학부모 / 동문이
합심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판단, 학업에 충실하고자 하는 대다수
학생들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교부는 이와 관련, 이 대학 총장에게 조속한 시일내에 교수/학생등 5.3
사태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고 수업결손을 보완하기 위한 보충수업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김창호교수 사태관련 학생 징계조치후 휴업령 해제 검토 ***
이에따라 동의대에 대한 휴업령 해제는 입시부정을 주장하며 양심선언을
한 영문과 김창호교수(38. 영문학과)등 관련교수 문책과 사태관련 학생
113명에 대한 징계등 보완사항이 이뤄진 후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동의대는 5.3사태로 1학기중 수업을 9주밖에 하지 못해 늦어도 오는 29일
이전까지 휴업령이 해제되고 방학 없이 8월말까지 수업을 계속해야 집단
유급을 막을수 있게 된다.
정원식 문교부장관은 동의대에 대한 휴교령의 휴업령 전환에 즈음해 "일부
문제학생에 의해 주도된 학원소요라 할지라도 국가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에
대해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므로 앞으로 각 대학은 전체 교수/학생/
학부모/동문들이 합심해 대학 본연의 사명완수에 충실하는 새로운 전기를
찾아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