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사장 재임 3년9개월만에 건설행정 사령탑으로 발탁된 권영각
신임 건설부장관(58)은 주공사장 취임 6개월만에 자금난을 겪고 있던
주공의 경영정상화를 이룩했을 정도로 일에는 철두철미하다는 중평.
지난 50년 포병간부 5기로 군에 투신, 6.25직후인 50년 12월 육군소위로
임관된뒤 군의 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 82년 6월 중장 (5군단장)으로
예편했다.
5.16혁명 직후에 최고회의의장 민원담당비서관, 유신직후와 제3공화국
말기 등 두차례에 걸쳐 대통령안보담당특보를 지내는 등 권력의 핵 주변에서
참모역할을 해왔다.
*** 5공시절에 국방부차관 3년4개월 역임 ***
5공시절에는 예편과 동시에 국방부차관을 3년4개월간 역임했으며 국방
차관 퇴임후 곧바로 주공사장을 맡을 정도로 일복이 많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 주공사장시절 봉급 대폭인사...경영 제자리 찾자 ***
주공직원들은 권장관이 주공사장으로 부임한 직후 철저하게 일을 시키더니
6개월만에 경영이 정상화되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회사가 제자리를 찾게
됐으니 결실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어야겠다"며 봉급을 대폭 인상하는 등
직원들의 복지에 상당히 신경을 써왔다고 강조.
경북 안동출신, 부인 김남순여사(54)와의 사이에 1남4녀를 두고 있는데
현재 서울 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는 막내아들을 제외하고
네 딸은 모두 출가. 취미는 수영과 서예/수영은 매일 아침마다 거르지
않고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