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 부분개각에 대해 민정당은 국민여론을 수렴한 사회분위기
쇄신이라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공안및 치안책임자의 경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난국타개에는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야4당의 개각성명은 다음과 같다.
*** 민정당..."사회분위기 쇄신/국민여론 수렴" 평가 ***
<>박희태 민정당대변인 = 그동안 일련의 입북사건등으로 흐트러진
사회분위기를 쇄신하고 야당을 포함, 내각에 대한 국민여론을 수렴한 것으로
평가한다.
앞으로 새 내각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소신껏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행정을 펴주기 바란다.
*** 평민당..."새인물 없고 국민여망 저바려" ***
<>이상수 평민당대변인 = 우리당은 5공청산과 민주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짓밟고 공안정치와 민생치안부재등 국민을 불안과 좌절속에 몰아
놓은 강영훈 내각에 대해 총사퇴를 요구한바 있다.
따라서 이번 개각은 강총리가 유인된 점, 새인물이 없고 5공때 핵심적으로
일해온 강경파 인사들로 개각된 점에 비추어 국민여망을 저바린 것이며
정국의 전도를 어둡게 만드는 것이다.
*** 민주당..."일단 긍정적으로 평가/국민기대 충족 미흡" ***
<>민주당 이인제대변인 = 그동안 우리당이 민생치안부재, 경제위기,
공안무능등에 관한 책임추궁으로 주장해온 내각총사퇴요구를 일부나마
수용했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국무총리를 교체하지 않고 경제정책실패와 관련, 건설장관
1명만을 인책한 개각의 폭이나 참신성을 찾기 어려운 기용인물의
성향으로 볼때 국정쇄신을 바라는 국민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하다고
본다.
*** 공화당..."책임추궁면에서 수긍/난국타개 의문" ***
<>공화당 김문원대변인 = 서의원사건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공안및
치안각료에 대한 책임추궁면에서는 수긍이 가나 경제팀의 보강이 아쉬우며
현재의 정국불안/민생치안등의 난국을 해결해 나갈수 있는 명분과 가능성을
제시했는지 의문이 아닐수 없다.
정부당국은 이번 개각을 계기로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당면한 난국
타개를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주기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