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발주하는 시설공사와 외자구매및 물자비축 실적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조달청이 발주한 시설공사액은 총
7,891억100만원으로 작년 동기의 8,501억5,400만원보다 7.2% 감소했다.
*** 외자구매 41.1%, 물자비축 56.4% 격감 ***
또 외자구매액은 426억3,500만원으로 작년동기의 762억9,700만원보다
41.1% 줄었으며 물자비축은 246억700만원에 불과, 작년 동기의 564억200만원
보다 56.4%나 격감했다.
*** 내자구매는 14.8% 증가 ***
그러나 내자구매만은 7,505억3,300만원의 실적을 올려 작년동기대비
14.8%가 증가했다.
올들어 내자부문을 제외한 조달청의 사업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시설공사에서 한국전력공사, 토지개발공사등 정부투자기관의 자체 발주가
늘어나고 있으며 외자부문에서는 금년상반기중 계획돼 있던 청주 하수처리장,
철도청 수요 차량부품등 대형 외자구매계약이 지연되고 있기때문이다.
또 물자비축은 국제원자재가격의 불안정으로 알루미늄, 니켈등의 비축이
유보돼 전년의 절반이하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편 내자구매가 늘어난 것은 정부의 행정전산화계획에 따라 전산장비등에
대량공급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