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공산국가인 불가리아가 오는 21일부터 서울 강남 역삼동 영동
빌딩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한다.
20일 상공부에 따르면 헝가리, 유고슬라비아, 소련, 폴란드에 이어 동구권
으로는 서울에 5번째로 무역사무소를 여는 불가리아는 초대 주한무역사무소장
에 키릴 G 코메르드자노프씨를 임명했다.
한편 대한무역진흥공사는 이미 지난 4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 무역관을
설치했었다.
우리나라는 불가리아에 주로 잎담배와 전기전자제품등을 수출하고 잎담배와
유기화합물, 인조단섬유등을 수입해 오는데 작년에는 수출 550만달러, 수입
360만달러등 교역량이 모두 910만달러 규모였으나 불가리아가 시장지향성
경제체제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어 불가리아의 서울무역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양국간의 교역량이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