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장비 수출이 여전히 저조해 수출산업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굴삭기, 도저, 로더등 건설중장비의 경우 내수
수요 기반취약으로 수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적정 생산규모를 확보
해야 할 실정이나 수출 규모가 늘어나지 않고 있어 업계가 곤란을 겪고
있다.
*** 건설중장비 수출 시장개척 단계에 머물러 ***
대우중공업의 경우 올해 상반기중 건설중장비 수출실적은 굴삭기
210 대(60억원)로 노사분규가 극심했던 지난해 상반기의 25억원보다
증가율로는 크게 늘어났으나 아직 수출 규모가 미미한 실정이다.
삼성중공업도 상반기중 굴삭기와 로더, 도저를 포함 모두 485 대(108억원)
의 수출에 그쳐 지난해 상반기의 195 대, 45 억원보다 100%이상의 수출
신장을 보였으나 아직 시장 개척단계에 머물고 있다.
*** 독자적 자체 브랜드 제품개발 시급 ***
건설중장비 수출이 이같이 저조한 이유는 유압기기등 핵심부품의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가격및 품질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약한데다 외국 유명브랜드
제품 이미지에 대항할수 있는 독자적인 자체브랜드 제품 개발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중장비 수출은 삼성중공업이 올해부터 자체브랜드 굴삭기를 유럽에
45대 처녀수출하고 대우중공업도 독자개발한 로더와 도저의 시제품을
해외 시장에 내보내 시장테스트를 받는등 시장개척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어
기술개발등에 대한 지원이 뒤 따를 경우 수출산업화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