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예술단이 빠르면 오는 가을 미국 순회공연을 가질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4월 예술단의
미국순회공연 가능성을 미국정부에 타진했으며 미국무부는 이에대해
"긍정적"답변을 보냈음을 확인하고 현재 미국내 공연주선단체가 북한극과
세부계획을 협의중에 있어 빠르면 오는 가을에 순회공연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와함께 북한이 연내에 유학생을 미국에 보낼 것이라는 15일자
뉴욕타임스지의 보도에 관해 "이미 북한과 학술교류를 하고 있는 3~4개
미대학들이 미/북한간 유학생 교류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내년초 첫 북한유학생이 미국에 올 것임을 시사했다.
**** 유학생 파견 가능성도 타진 ****
이 국무부관계자에 의하면 북한측은 지난 4월 미국내의 미/북한간 교류주선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 단체를 통해 예술단순회공연과 유학생 파견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이에대해 미국무부는 4월17일 윌리엄 클라크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 이름으로 이 단체에 보낸 회신에서 "예술단의 미국공연은 특별한
제한이 없으며 케이스별로 심사, 허용가능하다"는 요지의 긍정적 답변을
보냈다는 것.
미국순회공연에 나설 북한에술단은 정치색을 배제한 국악예술단이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로는 모란봉 예술단이 파견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주요
도시외에 캐나다등지에서도 공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