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1년부터 실시되는 금융거래실명제에 대비, 증권업계의 사전
준비작업을 담당할 "증권계 금융실명제 준비위원회"가 21일 발족된다.
증권감독원과 증권업계 인사들로 구성될 이 위원회는 21일 하오 2시
현판식을 갖고 정식업무에 들어가며 금융거래실명제의 실시에 앞선
증권업계의 전반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정부당국에 정책건의를 하게된다.
증권감독원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증권사 부사장 6명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되는 이 위원회는 산하기구로 전산, 제도개선, 홍보, 총괄등 4개
분야별 소위원회를 둘 예정이며 오는 91년의 금융실명제가 차질없이
실시될수 있도록 증권관계 세제개편을 비롯한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
고객들을 상대로 금융실명제의 정당성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 계획이다.
이 위원회가 마련하는 각종 금융실명제 관련 제도는 정부당국에
건의형식으로 보고돼 최종적인 정책결정의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이 위원회는 금융실명제 시행을 앞두고 금융계의 분야별 대책기구로서는
처음으로 설치되는 것으로서 금융실명제가 충격없이 실시되도록 뒷받침하는
역힐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