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조4,000억투입 95년까지 ***
정부와 민정당은 공장폐수 방출등으로 오염상태가 심각해 지고 있는
한강상류등 전국상수도원에 대한 수질개선을 위해 오는 90년부터
95년까지 총사업비 1조4,000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전국상수도 수질개선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정부와 민정당은 오는 24일 이승윤정책위의장 권영각건설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상수도 수질개선을 위한 제도및 시실
개선방안을 중점논의할 예정이다.
민정당의 당고위정책관계자는 이와관련, "그동안 수질개선사업이
중앙정부의 지원이 전무한 가운데 지방자치 단체에서 자체재원으로
시행돼 실적이 미미했을 뿐만아니라 최근 몇년간 공장폐수의 방류로
상수도원수질오염상태가 심각해졌다"면서 "이같은 심각성은 생수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또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수질개선을 위한 정수장
시설확충 노후관교체등 시설개선사업을 벌여나가는 한편 유명무실한
각종 폐수처리시설에 대한 설치관리및 점검작업을 엄격히 하기 위한
제도개선 작업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