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하절기 피서객 증가에 대비, 고속도로 소통원활과 이용차량에 대한 안정성 제고를 위해 20일부터 특별근무체제에 들어갔다. 21일 도공에 따르면 20일부터 내달 15일까지의 특별근무기간동안 경부선 대전이북지역과 영동선 등에서는 연휴나 공휴일 등에 공사가 제한되며 재해 취약지점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 점검이 이루어진다.
트럼프 대통령과 멕시코 셰인바움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유예 합의를 발표한 이후 미국 증시는 빠르게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1시경 S&P500은 0.6%,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하락으로 개장초보다 낙폭을 줄였다. 나스닥은 여전히 딥시크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1.1% 하락한 상태이다.개장 직후 5% 넘게 떨어진 제네럴 모터스와 포드 자동차 등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폭을 각각 2%, 1%대로 줄였다. 테슬라는 여전히 5% 가까이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 브로드컴은 0.8%, AMD도 각각 2%에서 0.8% 하락한 상태이다.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는 이른 오전 시간에 1% 가까운 급등세에서 멕시코에 대한 관세 유예 발표후 0.3% 상승으로 상승폭을 줄였고 멕시코 페소화는 1% 넘는 하락세에서 0.1% 상승으로 돌아섰다. 캐나다 달러화는 0.4% 하락 상태를 유지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오전 각각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의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달간 유예하고 멕시코가 마약 거래와 무기 밀매를 감시하기 위해 국경의 군대 배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멕시코에 오는 4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25%의 전면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방금 멕시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대화에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미국 국경에 1만명의 군병력을 즉시 보내기로 동의했다"며 "이들은 펜타닐(좀비마약)의 유통과 불법 이민자의 미국 입국을 막기 위해 특별히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고 멕시코 고위급 대표들이 이끄는 협상을 진행하는 한 달 동안 계획됐던 관세를 즉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셰인바움 대통령과 함께 양국간 '합의'를 달성하기 위한 협상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셰인바움 대통령도 이날 X에 게재한 글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의 관계와 주권에 대한 큰 존중심을 가지고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면서 "우리는 일련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의 마약 밀매, 특히 펜타닐 밀매를 막기 위해 1만명의 국가 경비대를 즉시 투입하여 북부 국경을 강화할 것"이고, "미국은 멕시코로의 고성능 무기 불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은 오늘부터 보안과 무역이라는 두 가지 분야에서 작업
미국과 멕시코가 관세 부과 하루전 날 극적으로 관세 유예에 합의했다. 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과 트럼프 대통령은 각각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4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미국의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1개월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셰인바움 대통령은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의 마약 밀매를 막기 위해 1만명의 국가 경비대를 투입해 북부 국경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멕시코로의 고성능 무기 밀매를 막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 정부는 보안과 무역 두 분야에서 작업을 시작하며 미국은 한달간 관세 부과를 중단한다고 적었다. 트럼프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멕시코가 예상되는 관세를 한달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 기간동안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과 멕시코 고위 대표단이 이끄는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트럼프는 “셰인바움 대통령과 함께 두 나라 간의 합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 협상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 날 오전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시장 반응에 관계 없이 캐나다와 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3일중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통화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