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바캉스철을 맞아 백화점들이 갖가지 이색적인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뉴코아백화점이 방학을 맞아 귀국하는 유학생과
교포들을 대상으로 특설매장을 설치해 관심.
** 유학생/장기해외여행자 국산의류 다량 구입 **
해외여행자유화와 함께 유학제한 규정의 완화등으로 유학생과
장기해외여행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방학중 귀국하는 교포및 유학생들도
적지않아 뉴코아는 이들이 값싸고 품질좋은 국산 의류를 다량구입하는
경향에 따라 21일부터 특판장을 운영.
이들은 대부분 티셔츠, 남방, 반바지등을 10-20매씩 다량구매하는 특징이
있고 기온변화가 심한 미국, 캐나다, 북유럽 거주자들은 오리털의류,
가죽점퍼, 코트류등도 미리 준비해 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판단아래
뉴코아는 가격경쟁력있는 오리지널 기획상품을 집중 전시판매.
** 롯데/현대백화점도 광고판촉전 실시 **
이와함께 현대백화점과 그랜드백화점등은 바캉스 대매출 기간중 일정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비치백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면서 광고판촉전에 나서고
있으며 롯데는 과소비조장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랜드풍의 롯데월드
어드벤쳐 개관기념행사로 100개 기획상품전에 이어 1,000만 시민대상
앙콜축제등 판촉행사를 계속.
롯데관계자는 지난주 "큰결심 큰잔치"기간중 하루최고 매출 26억원을
올려 연초 세일파동이후 모처럼 "장사다운 장사"를 했다면서 대상품목이
과소비를 조장하는 고급 사치품보다는 값싸지만 백화점이 품질을 보장하는
알뜰 생필품이 대부분이라고 옹호.
** 신세계는 "하얀 고래를 찾아라"바캉스 판촉전 취소...대조 **
한편 이와 대조적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서울시및 소비자단체로부터 과소비를
조장하는 판촉행사를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당초 금주에 계획했던
"하얀 고래를 찾아라"라는 바캉스 판촉전을 취소해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