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공장부지부족및 임금상승문제로 인해 금년도 대만의 해외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만정부의 투자위원회에 따르면 금년도 상반기중 해외투자액은 1억1,30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동기의 8,500만달러에 비해 33%정도 증가했으며 금년
전체적으로는 약 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의 대외투자액은 2억1,900만달러였다.
지난해 투자액중 30%는 대미투자였으며 나머지는 동남아시아및 유럽에 대한
투자였다.
죤 니 산업개발투자센터회장은 실제적인 해외투자금액은 정부공식통계보다
10배정도 높다면서 지난해 대만기업들은 미국/동남아시아/중국/유럽등지에
30억달러정도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또 금년도의 대외투자금액은 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같은 정부공식통계와의 차이는 대부분의 대만기업인들이 비효율적인
행정절차및 투자계획을 정부기관에 등록하지 않은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멕시코와 유럽이 대만의 석유화학, 전기및 전자제조업자들에게
매력적 투자대상이 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미국이 최대의 투자대상국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저렴한 노동력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춘 동남아시아지역에도 섬유/
완구/신발류등 노동집약적인 산업들의 현지투자진출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