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안고있는 노사분제와 수출여건의 악화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내수확대 및 부의 재분배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 한국경제 성장 위해서는 부의 재분배 추구가 선행돼야 ***
다께우찌 일본 장기신용은행 총합연구소 이사장은 21일 제주 서귀포에서
대한상의가 개최한 최고경영자대학 강좌에서 발표를 통해 최근 한국경제는
지난 70년대초에 누적된 무역흑자를 효율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인플레와
소득격차를 심화시키고 사회불안 요인으로까지 이어졌던 일본의 상황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 경제의 안정성장을 위해서는 토지와
부동산정책, 세제개편 등을 통해 부의 재분배를 추구, 사회 갈등요인을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윤리 기업문화 확립통해 노사관계 안정 시켜 나가야 ***
다케우찌 이사장은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부의 불균형심화로 인한
사회불안과 갈등이 노사분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제하고
분배정의를 추구하는 사회윤리와 기업문화 확립을 통해 노사관계를
안정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주수출시장인 미국이 수입확대를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경제적 여력을 갖지 못하고 있고 또 한국의 수출경쟁력도 변화하고
있어 한국경제는 동남아등 보완수출시장의 개척과 함께 내수시장을 적극
확대,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반도체 컴퓨터등 일부 첨단산업분야에서 상대적 격차해소 쉬울것 ***
그는 한국의 중소부품업체들이 고르게 발전하지 못해 일본보다 산업
저변이 취약한 만큼 자동차, 철강, 기계 등 부품산업의 연계발전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일본과의 격차를 단기간에 좁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반도체, 컴퓨터 등 일부 첨단산업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격차해소가 쉬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