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22일 전국 초/중/고교들이 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징계위에
회부된 전교조 교사들을 내주중에 모두 직위해제키로 했다.
** "방학"맞아 학생들 동요 적다고 판단 "

문교부는 그간 징계위에 회부되는 교사들에 대해서는 징계결정에 앞서
직위해제조치를 취해왔었으나 전교조사태와 관련해 징계위에 회부된
교사들의 수가 엄청나 이들을 무더기로 직위해제할 경우 학생들이
동요할것을 우려, 직위해제조치를 보류해왔다.
** 그동안은 직위해제조치 보류해와...1,000여명 대상 **
문교부의 이번 조치로 현재 징계위에 회부된 서울지역의 367명을 포함,
전국 1,000여명의 공/사립교사가 내주중에 무더기로 직위해제를 당하게
됐다.
문교부의 한 관계자는 "징계위에 회부된 교사들을 학교에서 계속
정상적으로 근무시킬 경우 제3자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는데다 방학이
시작돼 학생들이 동요할 우려도 없어 관례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
이라고 밝혔다.
** 전교조 6,002명 탈퇴...4,655명 현재도 가입 **
문교부는 이날 현재 전교조 가입교사중 6,002명이 탈되, 가입교사는
4,655명으로 집계됐고 그간 125개 분회가 해산되고 348개 분회만 남았다고
밝혔다.
문교부는 또 전교조 결성과 관련, 40명의 교사가 구속되고 83명이
파면됐으며 55명이 해임됐다고 밝혔다.
** 22일 명동성당 집회때 가두시위 저지키로...경찰 **
한편 경찰은 이날 하오 7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전국임금인상투쟁본부
주최로 열리는 "전교조탄압및 구속자석방결의대회"에 전교조교사와 학부모,
재야/노동단체 인사, 대학생등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옥내집회는 허용하돼 가두시위는 적극 저지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성당주변에 전경 20개중대 2,6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참가자들의 시위용품반입을 차단하는 한편 집회가 끝난뒤 가두시위를 벌일
경우 시위참가자들을 전원 연행키로 했다.
주최측은 이날 집회에서 전교조사태와 관련, 교사, 노동자, 학부모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가진뒤 전교조결성을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