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회자되는 말이나 투자격언에 귀를 기울여 보면 하나같이 옳은
말이고 손해볼 일이 없을 듯 싶지만 실제로는 이를 실천하기가 어렵고 상호간
이율배반적인 요소가 많아 그야말로 "말의 성찬"으로 그치는 감이 없지 않다.
"현대는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낮은 확률의 것들까지도 쉽게 발생하고
있다"는 앨빈 토플러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오늘날 엄청난 변화의 폭과
속도를 실감할 수 있다.
증시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어떤 의미에선 장은 늘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과거의 경험이나 추세를 바탕으로한 말들은 나름대로 한계를
가지고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급변하는 환경변화속에서 투자심리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요즈음과 같은
장세에선 너무 주변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한번쯤 멀리 떨어져 대세를
보는 것도 길을 찾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