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섬유질이 들어있는 건강음료인 이른바 "섬유음료" 제품이
우리나라에 소개되자 주요 식품업체들이 이 음료개발에 다투어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식물성 섬유질이
첨가된 섬유음료제품이 금년초 국내에 첫선을 보이자 동아식품 삼양식품
롯데칠성음료 일화등 식품업체들이 제품개발에 앞서 시장조사에 나서는가
하면 이미 제품개발을 마치고 마케팅준비작업에 들어가는등 섬유음료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불붙고 있다.
*** 내년 상반기 본격 시판 계획 ***
지난 2월 "미에로 화이바"란 상품명의 섬유음료제품을 내놓은 현대약품에
이어 동아식품은 합작선인 일본 오스카제약의 제품인 "화이브미니"를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도록 개발해 놓고 이미 시음테스트까지
끝마친 상태인데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삼양식품도 국내시장조사를 끝내고 제품개발에 착수했는데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롯데칠성음료 일화 및 두산식품등을 비롯한 코카콜라보틀러도 이
음료시장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에 따라 내년에는
동아식품 현대약품등 4-5개사가 시장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비만 / 변비에 효과 ***
섬유음료는 야채등 각종 섬유질을 농축, 에끼스화한 제품으로 비만 변비
등에 효과가 있는 건강음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