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수출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5개월간 우리나라 중소기업체들의
수출실적은 91억1,70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의 89억1,200만달러에 비해 2.3%
증가에 그쳤으며 특히 5월 한달간 실적은 19억8,000만달러로 88년 5월의
20억600만달러보다 오히려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최근의 무역환경 중소기업에 불리해 ***
이같은 중소기업의 수출실적 동향은 1-5월의 대기업 수출증가율 9.7%는
물론 전체 수출증가율 6.8%에도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최근의 무역환경이
중소기업들에게 더욱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인해 중소기업이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에서 38%로
떨어졌다.
*** 주요 수출품목인 신발류/완구류등 가격 경쟁력 뒤져 ***
중소기업의 수출이 이같은 부진한 이유는 주요수출시장인 미국과 EC
국가의 통화에 비해 그동안 원화가치가 높은 폭으로 절상된데다 수입규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으며 주요 수출품목인 신발류, 완구, 섬유류등이
원화절상과 함께 임금상승등으로 인한 원가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소수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환율의 안정적운용과
무역금융융자액 인상, 무역어음제도의 보완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