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지역주민밀착형 백화점들이 점차 뿌리내리면서 신설대형지역
백화점의 식품매출은 호조를 보이는 반면 이들과 인접한 슈퍼마켓들은 계속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어 울상을 짓고 있다.
*** 지역백화점 매기 확산 ***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잇따르고 있는 대형신규지역
백화점의 등장으로 지역주민밀착형 상품의 대표격인 식품매출의 백화점 편중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
이같은 신설지역백화점 식품매출의 강세는 수입상품을 비롯한 상품구색및
종류가 다양한데다 단순식품구매뿐만 아니라 백화점 쇼핑을 즐기려는 지역
고객들의 발길이 급격히 늘고 있는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 롯데 잠실점 식품판매 증가로 한양유통 매출 격감 ***
지난해말 문을 연 롯데 잠실점과 새나라수퍼백화점의 경우 식품부매출이
매달 평균 10-16%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근 한양유통 잠실점 슈퍼는 지난해 하반기 하루평균 3,2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들어선 하루평균 2,200만원선에 머물러 무려 30%가량
매출이 격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지난해말 서울 상계지역 최초의 백화점으로 들어선 한신코아백화점
식품부 역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육 생선 야채 생활청소용품매출호조에 힘입어 연초 하루평균
1,700만원에 그쳤던 식품매출이 지난 6월에는 2,200만원선에 육박하는등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희성산업 상계1점과 상계9점의 경우 현재 하루평균
매출이 각각 450만원과 670만원을 조금 웃도는등 목표대비 80-85%선의
저조한 매출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해태유통 상계점 또한 현재 하루평균 매출이 615만원선에 그치고
있어 지난해 하반기 하루평균 630만원대의 매출을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