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들이 본격적인 주식매수에 돌입했다.
2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은 통안증권 상환자금등으로 이달중 총액
3,100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주말 (22일)까지의 주식
매입량이 835억원에 불과해 이번주중 주식매입을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투신사들은 이에따라 지난주중 단기어음에 투자돼 있던 자금등을 회수한데
이어 이번주중에는 최소 2,000억원이상의 단기차입을 일으킬 계획이다.
투신사들은 당초 3,100억원의 통안증권 상환자금을 전액 주식매입에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증권사보유회사채매입에 1,300억원이 투자된데다 이달들어 주식
및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수탁고 증가세가 예산보다 부진해 그동안 주식매입에
소극적이었다.
투신사의 주식매입이 지난 22일까지 835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돼 업계
에서는 투신사들의 주식매입 적극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았다.
대한투신의 이은학상무는 "자금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이번주중으로
3사합계 2,000억원이상의 주식매수는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식매수를 적극화하기 시작한 24일 3개투신은 모두 700억원어치의
사자주문을 내 체결률 65%인 455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