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이 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지난 23일 서귀포 KAL호텔에서 있은
대한상의주최 최고경영자대학에 참석, "한국경제의 발전과 잠재력은 구미쪽
나라의 경계대상이 된다"면서 곧 오게될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한일간의
파트너십을 강조해 눈길.
그는 특히 "한국이 해외에 파는 제품의 중간재중 상당량이 일본에서 들여
오는 것으로 안다"면서 "한국이 크면 클수록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느는등
양국은 불가분의 동반자일수밖에 없다"고 역설.
*** 기술적 차이 해소 시급 ***
그는 "그러나 한국에서 만든 TV는 일제와 품질면에서 별차이가 없으나
비디오 카메라는 한국이 뒤진다"는 서울주재 일본상사맨들의 얘기를 인용
하면서 "양국이 대등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기술적차이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
한편 이날 특강에 참석한 기업인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야나이 신이치대사는
"춘투등 최근 한국의 노사분규는 발전을 위한 하나의 진통으로 본다"면서
"일부에서 이를 두고 한국이 제2의 남미가 된다는 견해는 잘못된것"이라고
우리경제를 밝게 점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