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환기시켜 투자에 참고하도록
하기위해 지정한 관리대상종목 대부분의 주가가 올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2일 현재 관리대상종목 24개
19개 종목의 주가가 연초에 비해 최고 126%까지 올랐으며 나머지 5개 종목은
최고 32.7% 내렸다.
*** 상승 19종목...서울교통 최고 126% 올라 ***
연초에 비해 주가가 오른 종목은 <> 지난 82년 회사정리절차를 개시한
서울교통이 6,6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126% <> 회사정리를 시작, 지난
7년동안 자본을 잠식한 진양 89.7% <> 자본을 전액 잠식한 삼진 알미늄
52.2% <> 건설업면허를 반납한 태평양건설 38.2% <> 회사정리 절차를 개시
하고 부도가 발행산 조선공사 36.3% 등 19개 종목이 1.5%-126% 뛰었다.
*** 하락 5종목...진흥기업 주식값 33.3% 내려 ***
그러나 자본을 잠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진흥기업의 주가가 연초
9,300원에서 6,200원으로 33.3%가 내리는 등 한국자동차보험, 한진해운,
삼익주택, 대성탄좌 개발등 5개종목은 2.7%-33.3% 내렸다.
이같이 관리대상 종목 대부분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은 증시가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렸던 지난 4월을 전후해 이들 종목에 대한 단기투매가
성행한데다 1,2부종목에 비해 주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 기간동안 관리대상 종목의 거래량은 5,923만3,776주로 상장주식
전체 거래량의 3.1%, 거래대금은 451억7,333만 3,000원으로 전체의 0.1%
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