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를 비롯한 시내 대형백화점들이 26일부터 올여름 막바지 판촉행사에
들어간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명동본점과
잠실점, 새나라수퍼점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여름상품 바겐세일행사를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 비계절상품에 대해서도 가격인하 단행 ***
이어 27일부터 현대 신세계 미도파 뉴코아 그랜드백화점등에서는 이같은
롯데의 단독세일에 맞서 의류및 스포츠용품을 중심으로 실시중인 가격인하를
재인하시켜 여름상품을 판매하고 비계절상품에 대해서도 가격인하를 단행,
시내 주요 백화점간 여름철 막바지 판매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중소거래선 자금회전 돕고 백화점 매출증대도 노려 ***
유명 의류메이커들이 잇달아 7월초부터 경쟁적으로 가격인하에 들어가
백화점 바겐세일의 효과가 퇴색한데도 불구하고 롯데가 이번에 바겐세일을
단행하기로 한 것은 중소거래선에도 재고처분 기회를 줌으로써 이들의 자금
회전을 돕고 백화점 매출증대도 동시에 노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 비계절상품 중심으로 고객에 사은기회 주기위해...타 백화점 ***
이에 대해 현대등 다른 백화점들은 이미 주요 거래선업체들이 가격인하에
들어가 바겐세일이 반쪽행사에 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과소비조장 우려가
큰 대대적인 세일행사는 자제하고 대신 가격인하가 시행되지 않은 품목과
비계절상품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사은기회를 주기 위해 대폭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하기로 했다.
이번주 판촉기간중 그랜드백화점은 옛 시골장터를 재현하는 7일장 행사를
치르기로 하고 뉴코아백화점은 여성의류 브랜드 재고처분전을 병행할 계획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