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가 휘청거린다...한은 지점망 통해본 지역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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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절상/노사분규로 수출부진 "몸살" ****
지방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3년동안 고도성장을 지속했던 우리경제 전체가 조정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지방경제는 조정국면을 지나 부분적으로는 본격적인 침체국면까지
나타내고 있다.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지방기업들은 그동안의 원화가치절상과 크고 작은
노사분규에 따른 수출부진, 생산감소를 더이상 감당해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 울산 생산량 0.7% 감소 ****
울산지역의 경우 상반기중 제조업 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7%
감소했다.
또 대구, 경북지역의 지난 1-5월중 수출은 불과 1% 증가, 작년 동기의 37.9
%를 엄청나게 밑돌고 있다.
강원도내의 광공업생산도 1-4월동안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7.8%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 대규모 실업상태 우려 ****
이같이 생산과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중소기업들의 조업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자금사정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어음부도율은 연초이래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출금연체율도 상승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대규모 실업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각 지점을 통해 파악한 지역별 경제현황을 묶어본다.
**** 조업율 74.4%로 4.6%포인트 하락 ****
<> 대구/경북 <>
지난 1-5월중 수출실적은 28억5,100만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1%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5월에는 수출실적이 4.7% 감소한 5억7,400만달러.
중소기업의 생산증가율도 작년 같은기간의 4.7%에서 3%로 낮아졌으며 평균
조업률은 79%에서 74.4%로 4.6%포인트 하락했다.
건축허가면적은 29.9% 증가했으나 아파트및 호텔, 유흥음식점등 상업건축만
증가,주거용건축허가면적이 50.8%, 상업용은 43%씩 늘어난데 비해 공업용허가
허가 면적은 오히려 8.7% 감소했다.
5월중에는 공업용건축허가가 43.4%나 감소, 경기부진을 반영해 주고 있다.
대구지역 어음부도율은 1/4분기중 0.12%에서 4월에는 0.1%로 떨어졌으나
5월에는 다시 0.12%로 상승.
대출금연체율도 4월까지 1.2%를 유지했으나 5월에는 1.4%로 높아졌다.
지역내 328개섬유수출업체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절반정도가
적자수출을 하고 있으며 직물업체의 경우 바이어 이탈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 전 북 <>
1-5월중 도내 수출실적은 4억4,30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7.8% 증가,
증가율이 작년 동기의 22.6%를 크게 하회.
산업생산증가율도 작년동기의 6.6%에서 2%로, 중소기업 조업률은 84.9%에서
75.5%로 대폭 낮아졌다.
전력사용량은 15.2%가 늘어났으나 산업용전력은 생산활동부진을 반영, 13.1
%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 어음부도율 0.15%로 0.05%포인트 늘어나 ****
어음부도율도 4월 0.1%에서 5월에는 0.15%로, 대출금연체율은 1.7%에서 1.9
%로 각각 높아졌다.
도내 420개 중소제조업체 가운데 41.7%가 제2금융권과 사채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데 제2금융권 평균차입금리는 연 13.3%, 평균 사채금리는 월
1.77%로 모두 서울의 C급기업 수준.
**** 광공업 생산 7.8% 줄어 ****
<> 강 원 <>
1-4월중 광공업생산은 7.8%가 감소했으며 특히 재고증가율이 작년 동기의
22.1%에서 55.6%로 높아졌다. 수출증가율도 42.9%에서 11%로 뚝 떨어졌다.
도내 3개공단 124개입주업체 가운데 88.7%가 가동, 조업률은 비교적 높은 편.
**** 수출증가율 21.7%로 낮아질 전망 ****
도내 26개 공예품생산업체의 올해 국내판매는 관광인구증가에 따라 작년
보다 44.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증가율은 작년 53.4%에서 올해는
21.7%로 낮아질 전망.
**** 제조업 가동율 84.2%로 3% 낮아질 전망 ****
<> 경 기 <>
금년 4-5월중 제조업생산은 20.4%, 수출은 전기전자제품 수출증대에 힘입어
62.8%가 증가, 예외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이 기간중 제조업 가동률은 84.2%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포인트가
낮아졌다.
또 기업들의 어음부도율은 1/4분기중 0.1%에서 4-5월에는 0.11%로, 대출금
연체율은 0.7%를 지속, 다소 악화되는 경향.
상반기중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서울의 372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253건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7.1%나 증가했다.
이로인해 3,700억원의 생산차질과 4,200만달러의 수출감소를 초래.
특히 노사분규로 인해 작업기강이 해이해져 업체에 따라서는 불량품발생률이
20%에 달하는등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 문제.
**** 제조업 생산 0.7% 감소 ****
<> 울 산 <>
현대중공업의 장기 노사분규로 상반기중 제조업생산이 0.7% 감소했으며
이중 2/4분기에만 0.9%가 줄었다.
2/4분기중 제조업 가동률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하락.
상반기중 수출은 석유화학제품 수출증가에 힘입어 작년보다 9.1% 늘어난
25억5,300만달러를 나타냈으나 2/4분기중 증가율은 4.5%에 불과.
특히 2/4분기중 자동차수출은 22.5%, 선박수출은 27.6%나 각각 감소했다.
1/4분기중 0.02%에 그쳤던 어음부도율이 4-5월에는 0.06%로 상승했다.
지방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3년동안 고도성장을 지속했던 우리경제 전체가 조정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지방경제는 조정국면을 지나 부분적으로는 본격적인 침체국면까지
나타내고 있다.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지방기업들은 그동안의 원화가치절상과 크고 작은
노사분규에 따른 수출부진, 생산감소를 더이상 감당해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 울산 생산량 0.7% 감소 ****
울산지역의 경우 상반기중 제조업 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7%
감소했다.
또 대구, 경북지역의 지난 1-5월중 수출은 불과 1% 증가, 작년 동기의 37.9
%를 엄청나게 밑돌고 있다.
강원도내의 광공업생산도 1-4월동안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7.8%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 대규모 실업상태 우려 ****
이같이 생산과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중소기업들의 조업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자금사정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어음부도율은 연초이래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출금연체율도 상승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대규모 실업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각 지점을 통해 파악한 지역별 경제현황을 묶어본다.
**** 조업율 74.4%로 4.6%포인트 하락 ****
<> 대구/경북 <>
지난 1-5월중 수출실적은 28억5,100만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1%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5월에는 수출실적이 4.7% 감소한 5억7,400만달러.
중소기업의 생산증가율도 작년 같은기간의 4.7%에서 3%로 낮아졌으며 평균
조업률은 79%에서 74.4%로 4.6%포인트 하락했다.
건축허가면적은 29.9% 증가했으나 아파트및 호텔, 유흥음식점등 상업건축만
증가,주거용건축허가면적이 50.8%, 상업용은 43%씩 늘어난데 비해 공업용허가
허가 면적은 오히려 8.7% 감소했다.
5월중에는 공업용건축허가가 43.4%나 감소, 경기부진을 반영해 주고 있다.
대구지역 어음부도율은 1/4분기중 0.12%에서 4월에는 0.1%로 떨어졌으나
5월에는 다시 0.12%로 상승.
대출금연체율도 4월까지 1.2%를 유지했으나 5월에는 1.4%로 높아졌다.
지역내 328개섬유수출업체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절반정도가
적자수출을 하고 있으며 직물업체의 경우 바이어 이탈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 전 북 <>
1-5월중 도내 수출실적은 4억4,30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7.8% 증가,
증가율이 작년 동기의 22.6%를 크게 하회.
산업생산증가율도 작년동기의 6.6%에서 2%로, 중소기업 조업률은 84.9%에서
75.5%로 대폭 낮아졌다.
전력사용량은 15.2%가 늘어났으나 산업용전력은 생산활동부진을 반영, 13.1
%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 어음부도율 0.15%로 0.05%포인트 늘어나 ****
어음부도율도 4월 0.1%에서 5월에는 0.15%로, 대출금연체율은 1.7%에서 1.9
%로 각각 높아졌다.
도내 420개 중소제조업체 가운데 41.7%가 제2금융권과 사채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데 제2금융권 평균차입금리는 연 13.3%, 평균 사채금리는 월
1.77%로 모두 서울의 C급기업 수준.
**** 광공업 생산 7.8% 줄어 ****
<> 강 원 <>
1-4월중 광공업생산은 7.8%가 감소했으며 특히 재고증가율이 작년 동기의
22.1%에서 55.6%로 높아졌다. 수출증가율도 42.9%에서 11%로 뚝 떨어졌다.
도내 3개공단 124개입주업체 가운데 88.7%가 가동, 조업률은 비교적 높은 편.
**** 수출증가율 21.7%로 낮아질 전망 ****
도내 26개 공예품생산업체의 올해 국내판매는 관광인구증가에 따라 작년
보다 44.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증가율은 작년 53.4%에서 올해는
21.7%로 낮아질 전망.
**** 제조업 가동율 84.2%로 3% 낮아질 전망 ****
<> 경 기 <>
금년 4-5월중 제조업생산은 20.4%, 수출은 전기전자제품 수출증대에 힘입어
62.8%가 증가, 예외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이 기간중 제조업 가동률은 84.2%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포인트가
낮아졌다.
또 기업들의 어음부도율은 1/4분기중 0.1%에서 4-5월에는 0.11%로, 대출금
연체율은 0.7%를 지속, 다소 악화되는 경향.
상반기중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서울의 372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253건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7.1%나 증가했다.
이로인해 3,700억원의 생산차질과 4,200만달러의 수출감소를 초래.
특히 노사분규로 인해 작업기강이 해이해져 업체에 따라서는 불량품발생률이
20%에 달하는등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 문제.
**** 제조업 생산 0.7% 감소 ****
<> 울 산 <>
현대중공업의 장기 노사분규로 상반기중 제조업생산이 0.7% 감소했으며
이중 2/4분기에만 0.9%가 줄었다.
2/4분기중 제조업 가동률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하락.
상반기중 수출은 석유화학제품 수출증가에 힘입어 작년보다 9.1% 늘어난
25억5,300만달러를 나타냈으나 2/4분기중 증가율은 4.5%에 불과.
특히 2/4분기중 자동차수출은 22.5%, 선박수출은 27.6%나 각각 감소했다.
1/4분기중 0.02%에 그쳤던 어음부도율이 4-5월에는 0.06%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