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사지점이 무더기로 늘어남에 따라 증권사인력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 상반기 6개월 사이에 6,206명 늘어나 **
26일 증권업협회가 집계한 "25개 증권사 인력현황"에 따르면 증권사
전체인원(촉탁직 제외)은 지난 6월30일 현재 2만1,515명으로 지난해 12월말의
1만5,345명에 비해 6개월사이에 6,206명(40.4%)이나 늘어났다.
** 사원/대리급이 가장 많아 **
직급별로는 이 기간중 일반사원이 1만852명에서 1만5,486명으로 42.7%
늘어났고 다음으로 대리급이 2,188명에서 3,161명(44.4%증가), 과장급이
1,064명에서 1,316명(23.6%), 차장급이 582명에서 808명(38.8%), 부장급이
424명에서 512명(20.7%), 임원이 196명에서 224명(14.2%)으로 각각 늘어났다.
** 서울증권이 증가율 1위...133.9% **
이 기간중 증권사별 인력증가에 있어서는 서울증권이 309명에서 723명으로
133.9%의 증가율을 기록,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났고 이어 한흥증권이
348명에서 710명(104.0%), 한국투자증권이 232명에서 411명(77.1%),
고려증권이 735명에서 1,299명(76.7%), 신한증권이 201명에서 344명(71.1%),
럭키증권이 1,169명에서 1,912명(63.5%)등의 순으로 각각 늘어났다.
또 한신 현대 동서 동양증권등도 이 기간중 50%내외의 인원증가율을
기록, 대체로 올들어 무더기로 점포를 증설한 증권사들의 인력증가가
두드러진 반면 점포증설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대우, 제일, 신영, 쌍용,
대신, 신흥, 유화증권등은 10-20%의 증가에 그쳤다.
한편 26일 현재 자본금 20억원에 점포수 2개로 국내 최소 증권사인
건설증권의 경우 지난 6월말 현재 인원수는 지난해 12월말의 76명보다 오히려
3명이 줄어든 73명에 불과, 보수적인 경영방식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