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자본시장 개방에 대비, 국제업무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각 증권사는 해외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
허용되는등 자본시장 개방이 일정에 맞춰 진행되고 있고 자본시장을
개방하라는 미국의 압력이 거세지자 국제부문의 영업력이 증권사 영업수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해외투자규모를 확대하는등 국제업무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 동서증권의 경우 해외투자 400만달러서 600만달러로 ***
동서증권의 경우 이미 국제투자 및 해외유가증권 인수등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투자규모를 400만달러선에서 600만달러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해외에서 직접금융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업무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국제업무 강화를 위해 뉴욕, 런던, 동경등에 이어 올해중 취리히에도
해외사무소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력확보에도 주력, 현재 국제부
인원은 64명으로 연초에 비해 25% 증가했다.
앞으로도 연말까지 6-7명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며 해외연수에도 힘을
쏟아 올들어 현재까지 9명에게 해외연수를 시켰다.
*** 쌍용증권등 대형사도 인력확충등 국제업무강화 본격화 ***
이밖에 쌍용투자증권, 대우증권등 다른 대형사도 투자규모 확대, 인력
확충등 국제업무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제업무에 뒤늦게 뛰어든 한신증권등 중형사들도 국제부 인원을 대폭
늘이는 한편 런던, 뉴욕, 홍콩등지에 해외사무소 개설을 추진, 올해안으로
2개소 이상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며 해외유가증권 인수업무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소형 증권사들도 형식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국제부 기구를 확충하는
한편 전산화등 국제업무 인가를 얻기 위한 준비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