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 개성에 도착, 대대적인 집회를 개최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의하면 개성시내의 청년, 학생과 근로자들이 대거 동원된
가운데 열린 이 집회에서 임양은 "판문점을 가로막는 자들이 우리 민족에게
필요없는 코쟁이 양키놈들이라고 할지라도 판문점 건너 203km의 콘크리트
장벽이 남과 북을 가로막는다 할지라도 바로 우리 남과 북의 하나가 된
청년학생들은 한라산까지 대행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임수경양, 판문점 통한 서울귀환 거듭 다짐 ***
한편 이 행진대는 개성도착에 앞서 황해도 신천에서도 대규모 집회를
가졌는데 여기서도 임양은 "나는 쓰러진다 할지라도 판문점으로, 그리고
서울을 향해서 끝까지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 거듭 판문점을 통한 서울
귀환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