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의 차기총재후보로 하시모토 류티로 간사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우노소스케 총리의 사퇴의사 표명에 따라 후계총재선출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일본 자민당은 25일 정부-여당수뇌회의를 열고 <1>임시국회 전에
차기총재를 뽑되, <2>국민에게 개방된 방법으로 선출한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 자민당 의총서 8일 경선 ***
자민당 당헌은 당대회에서 예비선거를 거쳐 본선거에서 총재를 뽑거나,
당대회 대신 의원총회에서 총재를 뽑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예비선거
까지 치를 경우 최소한 1개월이 필요해 신체제발족이 늦어질 우려가 있는데다
예비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당원은 당대회 개최일 3개월 이전까지
당비를 납부한 사람으로 제한하고 있어 10월하순의 당대회를 앞당겨 개최할
경우 자격상실자가 속출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의원총회에서 선거로
뽑자는 쪽으로 당내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자민당은 27일 오쿠노 세이스케 참의원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총재선거
관리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일정과 선출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나, 현재로서는
8월1일 의원총회에서 우노총리가 정식으로 사임의사를 발표한 후 8일쯤 후계
총재를 선출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다시 소집하여 후계총재를 선출한다는 안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한편 후계총재 후보로는 다케시타파 회장인 가네마루신 전부총리와
하시모토 간사장, 고모토 도시오 전통산상, 사쿠라우치 요시오 전외상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