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히타치제작소와 금성사가 반도체사업에 제휴한다.
*** 1MDRAM 생산 ***
히타치는 반도체 주요제품인 1메가비트 다이내믹 RAM기술을 금성사에
제공, 내년 봄부터 시작되는 양산이 본궤도에 오르면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제품을 구입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조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 청주시에 대규모 메모리전용공장 건설 ***
반도체부문에서 한국과 일본기업이 손을 잡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히타치는 현재 충북 청주시에 대규모로 건설중인 메모리 전용공장에 일선
기술자를 파견, 공장설계 전반에 관한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내년 3월중 가동에 들어갈 이 공장은 앞으로 월간 최고 수백만개의
반도체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 금성사를 증산거점으로 1MDRAM 생산 선두탈환 목적...히타치 ***
히타치의 기술공여 배경에는 주력인 1MDRAM 생산을 국제적으로
분산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는것 같다.
현재 히타치의 1MDRAM 생산량은 매월 550만개 정도로 라이벌인 도시바
(월간 약 900만개)에 훨씬 못미친다.
1세대전의 256필로비트 DRAM시장에서 업계 최선두에 섰던 히타치의 이러한
열세는 지난85년의 반도체 메모리 불황때 큰 타격을 받아 1MDRAM 양산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88년 결산결과 영업이익
면에서 처음 도시바에게 뒤쳐지게 됐다.
이것을 만회하기 위해 히타치는 다음세대인 4MDRAM 시장에 전력투구중이며
동시에 금성사를 증산거점으로 삼아 주력제품인 1MDRAM 생산에 임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