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양의 귀환에 동행키위해 26일 입북한 문규현신부(44. 미 메리놀
신학대 유학중)는 거주지역인 미국의 뉴욕총영사관에 서한을 통해 입북
사실을 통지해 왔다고 외무부가 27일 밝혔다.
지난 24일자 뉴욕 플러싱우체국 소인이 찍힌 이 서한은 26일 상오 11시
(현지시간)께 뉴욕총영사관에 접수됐는데 문신부는 이 서한에서 "가톨릭
신부 문규현은 미국거주 한국인으로서 1989년 7월25일부터 수일간 북한을
방문하고자 합니다. 이에 신고합니다"라고 밝혔다.
*** 문신부 사법처리 예상...외무부 당국자 밝혀 ***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 서한이 방문목적과 기간을 명시하지 않고
있어 신고서로 충분한 것은 아니라며 "문신부가 실정법을 위반한 부분에
대해 관계당국이 조사해 사법처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신부는 지난달초 북한을 방문했을때도 뉴욕총영사관에 서한을 통해
입북사실을 통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