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북경 정부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태평양상의 도서국가인
베나투와 "중화민국" 이란 정식 국호를 사용, 곧 민간무역대표 사무소를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26일 대북의 연합보가 보도했다.
대만은 지난 20일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카리브해의 그레나다
공화국과 2중으로 외교 관계를 맺었는데 이어 이번 베나투와도 무역사무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대만은 이로써 중국과 외교관계를맺고 있는 세계 100여국가들과도 2중
외교관계를 앞으로 적극적으로 맺어 외교적 고립을 벗어나려는 외교정책상에
일대 정책전환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