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재가격이 내년에는 8%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IMF(국제통화기금)가
26일 밝혔다.
IMF조사부는 국제원자재동향보고서에서 지난87년 중반부터 금년초까지
급격한 오름세를 나타냈던 국제원자재가격이 금년하반기부터 내림세로
반전되며 금속및 농산물가격의 하락이 원자재값 약세를 선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미/일등 수요감소 작용 ***
IMF가 이처럼 내년도 원자재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는 이유는 미국
일본등 선진국들의 경기가 앞으로 전반적으로 둔화, 원자재수요가 감퇴한다는
가정에 기초하고 있다.
*** 89년 상승률은 4%로 추정 ***
IMF보고서는 또 올해 원자재가격은 상반기의 강세와 하반기의 약세전망을
종합해 볼때 4%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작년 한햇동안은 미/일/NICS(아시아신흥공업국)에서의 경기활황에
따른 수요급증, 북미의 한발로 인한 농산물수확격감등이 겹쳐 국제원자재
가격이 지난 73년이래 최대 상승폭(17%)을 기록했다고 IMF가 발표했다.
IMF는 그러나 작년에 원자재가격이 큰 폭으로 치솟았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상승폭이 컸던 품목이 주로 선진국에서 많이 생산되는 종류였기때문에
원자재가 주종수출품인 개도국들은 선진국들보다 가격상승혜택을 덜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