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억시장, 업체 10배 증가 40사 참여 ***
연간 100억원에 이르는 국내산업용 초음파기기시장을 놓고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7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초음파기기업체는 지난 70년대말까지만 해도
제일초음파 경일초음파등 3-4개업체에 지나지 않았으나 80년대들어
신일초음파 현대초음파 광성초음파등의 잇따른 설립으로 현재는 40개사에
이르고 있다.
*** 연 20-30% 증가 ***
이같이 초음파기기 생산업체가 10년사이에 10배정도나 늘어난 것은
초음파세척기 초음파용착기 초음파가공기등 초음파기기수요가 매년
20-30%씩 화대돼 국내시장으로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초음파세척기의 경우 전기 전자부품이나 시계 렌즈등의 가공전후와
기계부품의 도금 도장전에 표면에 붙어있는 먼지등 미세한 입자를 제거할때
사용되는데 가공및 도금 도장효율을 높일수 있어 기계 전기 전자 도금
업체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또 초음파용착기는 PE나 PVC 얇은 금속을 초음파원리를 이용해 순간적으로
접착시키는 기기로 전기 통신 완구 금속업체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
업체별 생산현황을 보면 한일초음파 현대초음파 경일초음파등은
초음파세척기 초음파용착기등 초음파기기를 종합적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신일초음파 광성초음파는 초음파세척기를 전문 제작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업체들은 일본과 미국에서 많이 수입되던 초음파기기의
국산대체를 활발히 추진, 국내수요의 90%가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
이중 현대초음파는 올 상반기중 나이지리아 파키스탄등에 15만달러어치를
내보냈으며 신일초음파는 태국에 소량씩 수출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초음파기기의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해선 초음파발진장치와
진동장치등 핵심부품의 국산품성능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초음파기기생산업체가 크게 늘면서 과당경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가격경쟁보다는 품질경쟁으로 이어지는 거래풍토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