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형등 제품도 다양화 ***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기억소자인 1메가D램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나섰다.
기억소자의 경우 올하반기를 고비로 1메가D램의 수요(수량기준)가 기존의
256KD램을 넘어서 내년부터는 주력으로 자리잡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현대전자 금성사등 국내 D램생산 업체들이 1메가D램의
증산및 제품다양화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삼성전자, 올연말까지 월600-700만개로 늘려 ***
지난해 말부터 생산에 나서 현재 월400만개 가량의 1메가D램을 출하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연말까지 이를 600만-700만개로 늘려 일본 도시바등에
이어 세계 3-4위의 1메가D램생산업체로부상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제품다양화를 통한 부가가치제고를 위해 처리속도 패키지형태 처리모드등을
다양화하고 특히 최근에는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고속제품에 주력,
정보처리 속도가 70나노초(1나노초는 10억분의1초)인 고속형 1메가D램의
양산도 시작했다.
*** 현대전자, 전용공장 내달, 제2공장 90년 완공 ***
현재 1메가D램을 소량 생산중인 현대전자는 2월말까지 1메가 전용공장을
완성, 늦어도 올해부터 대량생산에 나서 내년초까지 월 400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1메가용 제2공장을 내년중에 완공, 생산능력을 800만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 금성사, 청주공장 10월완공, 일본기술도입 ***
금성사는 지난해 청주공장 건설착수를 계기로 그룹내 금성반도체와
별도로 D램사업에 나섰으며 이두회사의 반도체사업을 분리, 별도법인
에서 전담토록 하는등 집중 육성키로 했다.
청주공장이 완공되는 10월께부터 1메가D램을 시험생산, 내년3월께는
월수백만개를 출하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진출에 따른 기술취약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일본 히타치사로
부터 관련기술을 도입, 기술정보및 기술용역을 제공받아 공장조기가동을
서두르는 한편 히타치와 1메가D램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공급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들 3사는 1메가보다 기억용량이 4배많은 차세대의 4메가
D램전용 공장을 삼성은 지난해말에 시작했으며 현대와 금성도 올해말,
늦어도 내년초에는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