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러 의한 사고 가능성 희박 ***
정부는 트리폴리공항 KAL DC-10기 추락사고의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과
조속한 사고수습, 인명구호 등을 위해 28일 사고 조사반및 의료진을 특별
기편으로 트리폴리에 파견키로 했다.
김창권 교통부장관은 27일밤 9시 기자회견을 갖고 " 항공운수행정의
책임자로서 KAL기가 추락사고를 빚은데 대해 국민들에게 면목이 없다"면서
" 사고원인의 정확한 규명과 조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유한규 서울지방항공
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조사반과 의료진 및 구호약품을 실은 특별기를
빠르면 28일 상오 중으로 현지에 보내겠다" 고 말했다.
김장관은 " 항공기의 안전운항과 사고를 미연헤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항공기 조종사의 자질 향상과 안전교육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항공기
정비에 대한 감독을 대폭 강화하겠다 " 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 외무부를 통해 리비아 정부에 인명구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 고 말하고 " 가능한 한 빠른 시간내에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부상자 치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 고 말했다.
김장관은 사고 원인에 대해 " 현재 외무부를 통해 들어온 현지 공관 보도
에 따르면 테러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사고 당시 공항상공
에 짙은 안개가 끼여 있었다는 점등을 감안 할때 기상악화로 사고가 일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