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감사란 기업의 경영합동보고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독립적 감사인(공인
회계사)으로 하여금 재무제표를 감사하도록하는 제도이다.
최근 외부감사제도개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감사인의
선임방법이 쟁점이 되고 있는데 그 핵심은 외부감사인의 독립성을 자유경제
체제하에서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자본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자금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시장의 본래기능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재무제표의 신뢰성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지금처럼 대부분의 기업들이 소유가 곧 경영인 상황에서는 외부감사제도를
어떻게 개선하더라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렵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