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대표로 평양축전에 참가했던 임수경양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문규현신부는 28일 상오 현재 판문점 북한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임양과 문신부는 국제평화대행진에 참가했던 30여명과
함께 27일 하오부터 1주일 정도의 시한으로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이들이
판문점통과를 다시 시도할지는 확실치 않으나 일단 판문점 통과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임양을 포함한 국제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은 27일 하오
판문각에서 판문점통과를 요구하다 통일각으로 철수한뒤 이날밤 9시50분께
참가자 대부분은 개성으로 되돌아갔으며 임양과 문신부를 포함한 30여명이
통일각에 남아 농성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