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약세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증시는 28일 KAL기 추락사고, 태풍 "쥬디"상륙예고등 대형악재속에
종합지수가 전일보다 4.01포인트나 빠져 890선대가 무너진 무력장세로
시작됐다.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도 매도, 매수가 맞서 이날 주가는 일반투자들의
"팔자"세로 기울어갔다.
한편 무기력 장세를 반영하듯 상오 10시55분부터 증권전산의 컴퓨터에
장애가 발생,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전산장애는 11시45분경 복구됐다.
종합주가지수는 888.24로 전일보다 4.47포인트가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비금속광물등 광업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전일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단자주도 사장단의 지점신설, 유무상증자를 허용해 주도록
재무부에 건의했다는 보도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증권 운수창고업 고무 섬유업종은 비교적 큰폭으로 내리고 있다.
오른 종목은 124개로 이중 상한가종목은 9개이고 내린종목은 392개로
오른 종목을 압도했고 이중 하한가종목은 11개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472만 1,000주.
한편 이날 장세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후장들어 연일 내림세에 대한
반발매수도 나타날 수도 있어 내림폭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