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상증자청약에 대한 실권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 유상청약일이
임박해서 무상증자계획을 공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8월25일을
기준일로 20%(93억원)의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신영증권은 오는 31일과 8월1일의 유상청약일을 앞두고 주가와 발행가와의
차이가 1,000원미만으로 좁혀지자 대량실권사태를 막기위해 큰 폭의
무상증자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량 실권우려로 신영증권/부산은행등 잇달아 ***
보통주와 우선주로 발행되는 신영증권의 무상신주는 구주1주당 0.2주씩
배정되며 증자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이다.
신영증권의 이번 무상증자계획은 이미 6월26일을 기준일로 30%의 무상증자
를 실시한터라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산은행 역시 28일 오는 9월16일을 기준일로 10%(110억원)의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부산은행은 오는 8월17, 18일 이틀간의 유상청약일을 앞두고 주가가
발행가와 2,000원차로 좁혀진데다 지방은행의 실권이 잇따르자 무상증자에
나서 증자메리트를 늘려주었다.
이밖에도 이수화학이 27, 28일의 유상청약을 10여일 앞두고 10%의 무상증자
계획을 공시했으며 제일제당도 지난 18,19일의 유상청약일을 2주 앞두고
10%의 무상증자계획을 발표했었다.
증시관게자들은 실권방지를 위해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당장 효과는
볼수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물량압박요인이 될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