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구형 엑셀의 미국 현지시장
재고소진을 위해 늦춰오던 신형 엑셀을 8월중 선적, 늦어도 10월중에는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 올겨울 / 내년봄 집중 공략 방침 ***
현대는 이에따라 엑셀의 첫 대미 선적을 8월중순까지 마칠 계획이며 이후
현지시장 동향에 맞추어 연말까지 15만대에서 18만대의 물량을 수출, 올겨울
과 내년봄 미국자동차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 L / GL / GLS형등 3개모델...대당 6,000달러선 ***
엑셀의 대미 수출 모델은 기본현인 L형과 중간 GL형, 고급 GLS형등 3개
모델로 수출되며 현지 시판가격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옵션없는
4도어 기본형이 대당 6,000달러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대체로
같은급 모델일 경우 구형 엑셀보다 대당 500달러 - 1,000달러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 현지 딜러망 확장 계획 ***
현대는 미국현지에 재고로 깔려 있는 구형 엑셀의 물량이 아직 5만대 수준
에 달하고 있어 그동안 구형 엑셀의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신형 엑셀의
수출을 1개월이상 미루어 왔으나 더이상 수출을 늦출 경우 올겨울 미국
자동차 시즌을 놓쳐 올해 대미 자동차 수출에 결정적인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 신형 엑셀의 대미 수출을 강행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이번 신형 엑셀의 미국 시장 진출및 소나타의 미국 중소형차 시장
점유확대를 위해 현지에 확보하고 있는 272개 딜러망을 확장하는 한편 그동안
다른지역에 비해 시장개척이 부진했던 미국 중부지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