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이나 관제사 실수로 압축...KAL기 사고원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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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KE803편의 사고원인은 83년의 007기 미사일
피격사건, 87년의 858기 공중폭발사건과는 달리 기장을 비롯한 생존자들이
다수 있어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나 불가항력에 의한 천재보다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인재였다는 점에서 안타까움과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 기체결함 아닌 조종사, 관제탑 실수에 의한 사고가능성 높아 ***
지금까지 정부와 대한항공측이 입수한 현지보고와 외신보도등을 토대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때 이번 사고는 기체결함에 의한 계기고장
보다는 기상조건의 영향에 조종사 또는 관제탑의 실수로 빚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압축되고 있다.
전문가들이 이번 사고를 실수에 의한 것으로 보는 이유는 <>급작스런
추락은 3개의 엔진과 보조배터리까지 한꺼번에 고장나는 경우가 아니면
발생하기 어렵고 <>랜딩기어불발등으로 인한 비상착륙을 기도하려 했던
것도 아니었다는 점에서이다.
착륙 10여분전 공항도착을 알리는 기내방송이 나왔고 잠시후 랜딩기어가
돌출되는 소리를 들은 직후 지상의 장애물과 기체가 부딪혔다는 대다수
생존승객들의 진술로 보아 사고기가 정상운항끝에 착륙준비중이었다는
점은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
*** 사고 항공기 기령 16년의 노후기 ***
또한 항공기의 자동착륙계기장치 (ILS)가 고장났다는 일부 보도를 기장
김호준씨가 부인하고 있고 이 항공기가 기령 16년의 노후기이기는 하나
비행기간이 5만시간 미만이며 가장 까다로운 D체크정비점검을 받은 지 3개월
여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체결함일 가능성은 별 신빙성이 없다.
이와 함께 공항일대에 전방 800m까지 안개가 끼어있었으나 착륙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사고 15분전부터 관제탑과 일절 교신이 없었다는 일부
보도도 김기장과 트리폴리공항 당국에 의해 부인되고 있는 만큼 항공기가
모든 면에서 정상작동중이었다는 점은 확실하다.
따라서 사고원인은 김기장 또는 관제탑의 실수로 모아질 수 밖에 없는데
여기에 기상조건의 영향을 가정하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항공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 하강기류현상 고도통제력 상실 가능 ***
일부 전문가들의 가정으로는 착륙을 위한 하강과정에서 하강기류 (WIND-
SHEAR) 로 인한 비행기의 고도가 조종사의 의도보다 더 내려갔을 경우 김기장
이 이에 적절히 대응치 못했거나 관제탑의 ILS고장 혹은 관제탑요원의 실수로
고도가 너무 낮아 지상의 장애물과 충돌하면서 기체 가운데가 부러져
나갔다는 것이다.
하강기류현상은 대기상승부에서 흔히 일어나는 에어포킷 (공기밀도가
갑자기 낮아지는 현상)과 함께 조종사들이 대단히 신경쓰는 기상현상의
일종이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이 지역 관제탑요원들의 자질과 국제운항공용어인
영어의 발음이 매우 불투명해 이따금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는 점을
들어 관제탑측의 실수로도 보고 있다.
조종사가 고도를 잘못 잡아 사고를 일으키는 일은 종종 있으며 아무리
노련한 조종사라도 방향이나 고도판단에서 실수하기도 하는데 지난해 파리
에어쇼에서 조종사가 저공기술을 자랑하다 급상승하는 순간 숲에 부딪혀
사고를 낸 것도 상승전 고도판단을 잘못한 때문으로 밝혀진 바 있다.
한편 기장 김씨와 트리폴리공항 관제탑은 서로 실수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기체 결함이나 계기이상의 증거도 현재로서는 없기 때문에
결국 조종사나 관제사 어느 한사람이 판단을 잘못했다고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이밖에 803기가 관제탑의 착륙금지지시를 무시하고 내리다 변을
당했다는 일부 주장과 관련, 사고발생 1시간전에 소련 에어로플로트항공기가
공항의 착륙금지지시에 따라 회항했다는 설과 사고 3-4분후 착륙하려다
사고로 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회항했다는 설등 어느편이 사실인지에
밝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사고의 원인이 보험금지급문제, 항공기 제작사인 맥도넬 더글러스사의
이해관계, 트리폴리공항의 신뢰도문제, 한-리비아간의 책임소재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해당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블랙박스등 분석...사고원인 곧 판명 ***
다행히도 이번 사고는 블랙박스와 조종실음성녹음장치 (CVR)등 비행실
관련기록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만간 밝혀질
것을 보인다.
피격사건, 87년의 858기 공중폭발사건과는 달리 기장을 비롯한 생존자들이
다수 있어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나 불가항력에 의한 천재보다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인재였다는 점에서 안타까움과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 기체결함 아닌 조종사, 관제탑 실수에 의한 사고가능성 높아 ***
지금까지 정부와 대한항공측이 입수한 현지보고와 외신보도등을 토대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때 이번 사고는 기체결함에 의한 계기고장
보다는 기상조건의 영향에 조종사 또는 관제탑의 실수로 빚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압축되고 있다.
전문가들이 이번 사고를 실수에 의한 것으로 보는 이유는 <>급작스런
추락은 3개의 엔진과 보조배터리까지 한꺼번에 고장나는 경우가 아니면
발생하기 어렵고 <>랜딩기어불발등으로 인한 비상착륙을 기도하려 했던
것도 아니었다는 점에서이다.
착륙 10여분전 공항도착을 알리는 기내방송이 나왔고 잠시후 랜딩기어가
돌출되는 소리를 들은 직후 지상의 장애물과 기체가 부딪혔다는 대다수
생존승객들의 진술로 보아 사고기가 정상운항끝에 착륙준비중이었다는
점은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
*** 사고 항공기 기령 16년의 노후기 ***
또한 항공기의 자동착륙계기장치 (ILS)가 고장났다는 일부 보도를 기장
김호준씨가 부인하고 있고 이 항공기가 기령 16년의 노후기이기는 하나
비행기간이 5만시간 미만이며 가장 까다로운 D체크정비점검을 받은 지 3개월
여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체결함일 가능성은 별 신빙성이 없다.
이와 함께 공항일대에 전방 800m까지 안개가 끼어있었으나 착륙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사고 15분전부터 관제탑과 일절 교신이 없었다는 일부
보도도 김기장과 트리폴리공항 당국에 의해 부인되고 있는 만큼 항공기가
모든 면에서 정상작동중이었다는 점은 확실하다.
따라서 사고원인은 김기장 또는 관제탑의 실수로 모아질 수 밖에 없는데
여기에 기상조건의 영향을 가정하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항공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 하강기류현상 고도통제력 상실 가능 ***
일부 전문가들의 가정으로는 착륙을 위한 하강과정에서 하강기류 (WIND-
SHEAR) 로 인한 비행기의 고도가 조종사의 의도보다 더 내려갔을 경우 김기장
이 이에 적절히 대응치 못했거나 관제탑의 ILS고장 혹은 관제탑요원의 실수로
고도가 너무 낮아 지상의 장애물과 충돌하면서 기체 가운데가 부러져
나갔다는 것이다.
하강기류현상은 대기상승부에서 흔히 일어나는 에어포킷 (공기밀도가
갑자기 낮아지는 현상)과 함께 조종사들이 대단히 신경쓰는 기상현상의
일종이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이 지역 관제탑요원들의 자질과 국제운항공용어인
영어의 발음이 매우 불투명해 이따금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는 점을
들어 관제탑측의 실수로도 보고 있다.
조종사가 고도를 잘못 잡아 사고를 일으키는 일은 종종 있으며 아무리
노련한 조종사라도 방향이나 고도판단에서 실수하기도 하는데 지난해 파리
에어쇼에서 조종사가 저공기술을 자랑하다 급상승하는 순간 숲에 부딪혀
사고를 낸 것도 상승전 고도판단을 잘못한 때문으로 밝혀진 바 있다.
한편 기장 김씨와 트리폴리공항 관제탑은 서로 실수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기체 결함이나 계기이상의 증거도 현재로서는 없기 때문에
결국 조종사나 관제사 어느 한사람이 판단을 잘못했다고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이밖에 803기가 관제탑의 착륙금지지시를 무시하고 내리다 변을
당했다는 일부 주장과 관련, 사고발생 1시간전에 소련 에어로플로트항공기가
공항의 착륙금지지시에 따라 회항했다는 설과 사고 3-4분후 착륙하려다
사고로 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회항했다는 설등 어느편이 사실인지에
밝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사고의 원인이 보험금지급문제, 항공기 제작사인 맥도넬 더글러스사의
이해관계, 트리폴리공항의 신뢰도문제, 한-리비아간의 책임소재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해당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블랙박스등 분석...사고원인 곧 판명 ***
다행히도 이번 사고는 블랙박스와 조종실음성녹음장치 (CVR)등 비행실
관련기록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만간 밝혀질
것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