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금년들어 지금까지 1,7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엄청난 홍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국제원조를 요청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정부당국의 최근 피해통계에 따르면 중국 중부와 남동부 및 북부
지역의 홍수피해로 1,703명이 사망했으며 앞으로 더욱 심각한 홍수피해를 낸
서천성의 경우 800여명이 사망했고 4억달러정도의 홍수피해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특히 서천성의 경우 식료품, 의료품 및 긴급구호자금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정부당국은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외국으로부터의
원조도 기꺼이 받을 용의가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한편 중국관영 인민일보는 이번에 다시 동서부지역 4개성을 강타한 태풍과
일주일 이상 퍼부은 폭우의 영향으로 적어도 4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
되었으며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부도했다.
이번 태풍 및 폭우로 가장 피해가 큰 곳은 청해성으로 31명이 사망하고
3,237마리의 가축이 죽었으며 가옥 1,500여채가 파괴되고 6,000ha의 농지와
임야 및 도로, 교량등이 침수되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서천성 이빈시에서는 산사태가 발생, 건물 2채가 무너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었으며 14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