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폭우 및 태풍으로 인한 수해로 생필품의 값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일반미, 배추, 파, 쇠고기등 21개 주요품목의 일일점검체제
를 운영하기로 했다.
29일 경제기획원은 수해지역인 호남과 서부경남지역은 주로 쌀농사
중심으로 밭작물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타지역의
수해로 반입이 늦어지면서 채소류와 수산물가격이 상당폭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 매일 가격 및 수급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 영/호남지역 일반미/배추등 매일 가격 점검 ***
정부가 매일 가격을 점검하는 품목은 일반미, 배추, 파, 오이, 마늘,
상치, 수박, 참외, 복숭아,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갈치등이며
조사지역은 호남과 영남 및 서울이다.
정부는 또 주요 농축수산물의 수급대책으로 <>쌀은 정부미를 확대
방출하며 유실 및 침수된 경작지를 조기에 복구하고 방역대책을 세우며
<>야채는 피해지역의 경작지를 긴급 복구함과 아울러 수해를 입지 않은
지역의 조기출하를 독려하고 수송대책을 마련하며 <>쇠고기는 수입육의
피해지역 방출을 늘리고 <>돼지고기는 민간이 비축하고 있는 10만마리분을
시중에 내기로 했다.
*** 수해복구 시멘트 소요량 재고로 충분 ***
정부는 이밖에 수해복구로 시멘트소요량이 투자액 1억원당 70톤으로
1,000억원이 투입될 경우에도 7만톤에 불과한 반면 현재 재고 103만3,000톤
으로 충분하다고 보고 있으며 다만 수해지역인 호남지방의 소비지 재고물량
확대를 위해 필요하면 쌍룡, 동양시멘트의 해상수송물량을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