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하는 상장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증시주변에는 출처가 분명하지 않는 증자설이 자주 나돌고 있어 투자가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31일 증권관련기관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이후 유무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인 상장기업은 강원은행과 서진식품을 포함, 모두 50여개사에
이르고 있는등 증자를 통해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 주식시장 주변에 증자설이 자주 등장, 주가를
부추기고 투자자의 판단에 혼선을 주고 있다.
*** 유상증자설보다 무상증자설 많아 ***
특히 유상증자의 경우 시가할인율 축소로 인한 실권이 늘어남에 따라
유상증자설보다는 무상증자설이 더 많이 유포되고 있는데 올들어 지난
28일까지 유무상증자와 관련돼 발표된 부인공시 346건가운데 유상증자설은
10건(2.8%), 무상증자설은 107건(29.4%), 유무상 동시 증자설은 246건
(67.7%)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무상증자설이 나돌던 해동화재보험의 경우 주가가 지난 20일
4만3,300원에서 23일 4만4,500원까지 올랐으나 24일 증자설에 대한
부인공시가 발표되자 25일에는 주가가 4만3,500원으로 하락했다.
*** 증자설 따라 주가 크게 변동 ***
유무상증자설이 있던 대한화재해상보험의 주가도 지난 20일 4만2,500원에서
26일에는 2만8,200원으로 1,200원이 올랐으나 증자설에 대한 부인공시가
나가면서 27일에는 2만7,600원으로 떨어졌으며 최근 증자설이 나돌던
광덕물산, 동양석판공업(주), (주)코오롱등도 부인공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