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중화학부문으로도 확산 ****
올들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수출부진현상은 모든 업종과 지역에 걸쳐
무차별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일 무협이 내놓은 "89년 상반기 수출동향분석"에 따르면 최근의 수출부진
현상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완구, 봉제, 피혁등 주로 경공업제품에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나 올들어서는 가전제품, 철강, 자동차등 중화학부문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지역별로도 미국, 일본, EC(유럽공동체)등 3대 수출주요지역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 상반기 수출 작년동기보다 6.8% 증가불구 수산물은 16% 감소 ****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8% 증가한 291억7,000
만달러로 나타났는데 품목별로는 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감소한 것을 비롯, 자동차 14.4%, 신발 13.1%, 완구및 인형 5.8%, 철강 0.7%,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이 0.2%의 감소율을 각각 나타냈다.
**** EC지역 7.5% 감소 ****
지역별로도 지난해 상반기 수출증가율이 전년대비 54.8%에 달했던 일본
지역이 올 상반기에는 14.0%로 증가세가 대폭 감소했고 미국지역은 지난해
상반기에 14.8%의 수출증가율을 보였으나 올해는 1.7% 증가에 그쳤다.
**** 대책마련 시급 ****
무협은 올해들어 수출이 이같이 품목과 지역을 막론하고 무차별적으로 부진
현상을 보이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급속한 원화절상 <>임금의 대폭
인상 <>노사분규의 확산에 따른 생산 및 수출차질등을 들고 앞으로 이에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한 수출부진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