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안료업체들은 원료인 중간체 수입관세율이 염/안료완제품 관세율보다
높아 생산원가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지적, 이같은 역관세현상을 시정토록
촉구하고 있다.
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과 업계는 2일 반응성염료 산성염료 분산염료등
주요염료와 안료의 수입관세율이 현재 10%인 반면 이들 원료인 피리딘
염화벤조일 파라톨루이딘메타설폰산등 중간체관세율은 대부분 15%로 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 중간체중 비교적 사용량이 많은 H산 J산등 9개품목에 대해선
3-5%의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나 나머지 400여개 품목은 기본관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중간체중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것은 품목수에서 2%, 수입금액면에서
20%정도에 머물고 있다.
*** 염/안료업계 "완전품수입/원가상승 초래" ***
염/안료업계는 이같은 역관세현상이 완제품수입을 부추겨 국산화에
장애가 될뿐아니라 원료수입때의 높은 관세부담으로 염/안료생산가격이
높아져 염색섬유및 페인트등 관련업계의 원가상승을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와 수출경쟁국인 일본 대만 EC국가는 중간체수입관세가
4-7%수준에 머물고 있어 국내업체의 염/안료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 할당관세, 국내생산이 안되는 전품목으로 확대 요망...업계 ***
이에따라 업계는 일부품목에만 적용하는 할당관세를 국내생산이 안되는
전품목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국내업체의 연간 중간체수출입액은 600억-7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이같이
할당관세대상품목이 확대될 경우 염/안료업계는 연간 50억원정도의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올들어 염/안료수출은 지난 1-2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3월이후
하락하기 시작, 상반기중 3,500만달러에 그쳐 작년수준을 겨우 유지했으며
하반기에는 작년보다 10%이상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