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5억달러규모...94년까지 계속 사용 ***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중단키로 했던 연간 5억달러규모의 미농산물수입
자금 (GSM자금.과거 CCC자금)을 90년대 초반까지 연장, 사용키로 했다.
2일 재무부는 이 자금이 일시에 중단되는 부작용을 막고 대미흑자관리를
위한 미농산물수입촉진을 위해 이 자금을 앞으로 3-5년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이달 28,29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12차 한미농산물
자금회의에서 확정된다.
이에따라 GSM자금은 92-94년까지 계속 사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그러나 연간 5억6,000만달러(89년) 규모의 GSM자금이 일시에 중단
되는데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GSM자금 사용기간을 연장하는 대신 점차
그 규모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GSM자금은 미국상품신용공사(CCC)가 미국농산물수출확대를 위해 지원하는
자금으로 우리나라는 79년이후부터 자금을 써 왔다.
그런데 한미양국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한미농산물자금회의에서
한국의 국제수지흑자로 인한 국내통화증발등에 대한 우려때문에 GSM자금에
의한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89년10월부터 중단키로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