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증권투자인구의 증가로 서울지역 투자인구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도 서울지역 투자자수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3일 (주) 한국증권전산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전체 증권사 점포에
등록돼 있는 위탁구좌수는 모두 324만2,900개이며 이중 서울지역 점포에
등록돼 있는 구좌수는 170만1,700개로 전체의 52.4%를 차지, 지난해 12월말의
57.6%에 비해 5.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방 증권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부산등 영남지역 위탁구좌수는
80만900개로 전체의 24.7%를 차지, 지난해말의 22.4%에 비해 2.3%포인트
늘어났다.
또 인천을 포함한 경기지역은 28만3,200개로 전체의 8.7%를 차지,
지난해말의 7.6%에 비해 1.1%포인트 증가했으며 제주를 포함한 호남지역의
위탁구좌 비중은 지난해말의 6.9%에서 7.8%로 0.9%포인트 높아졌다.
또한 충청지역이 지난해말의 4.3%에서 4.9%로, 강원지역이 1.1%에서 1.6%
로 각각 비중이 늘어났다.
한편 위탁구좌를 제외한 나머지 증권구좌에 있어서는 서울지역 투자자가
저축구좌의 55.5%, 환매채구좌의 71.3%, BMF (채권관리기금) 구좌의 62.8%
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