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자몽 수입판매와 중소기업고유업종 침투논란등으로 비판의
표적이 되고 있는 해태그룹이 곧 그룹 및 계열사간 홍보체제를 대폭 개편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
해태는 최근 보사부발표로 썬키스트 사과쥬스등에서 비록 허용기준치에
훨씬 미달되는 잔류농약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됐으나 해태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썬키스트가 자몽에 이어 발암성분을 미량이나마 함유한 것으로
알려지자 초비상.
이와함께 중소기업체가 제작하는 기름보일러를 해태상사가 판매한데 대해
이해가 상반되는 보일러조합등이 중소기업고유업종 침투라고 공박하고 나서자
뚜렷한 변명을 못한채 해태의 이미지만 손상된 실정.
이미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존공여방식으로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대기업이 기존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 이른바 공생마켓팅은 제조원과
판매원의 분리방식으로 상당히 일반화돼 있는데도 홍보담당자들이 뚜렷한
변명을 못했다는 것.
이에따라 해태그룹은 홍보전선에 큰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곧 홍보조직을
확대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